"한국조선해양, 2분기 매출 3조4200억 전망...수주 플로우 양호"-SK증권
"한국조선해양, 2분기 매출 3조4200억 전망...수주 플로우 양호"-SK증권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7.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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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SK증권은 8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3조4252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이 전망된다"며 "상반기 후판 가격이 동결됐고, 신규수주 선박들도 고스펙 등의 사유로 선가를 올려서 수주한 물량이 섞여 있어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액도 매우 미미해 수주플로우가 양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 17만원, 매수(BUY)의견을 유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연결 기준 실적은 연간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한 분위기"라며 "수주 플로우 상으로도 기존 수주 물량에 대한 옵션 물량과 신조 LOI 체결 건도 다수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에 기대해볼 수 있는 물량은 모잠비크와 카타르에서 발주하는 LNH 캐리어들"이라며 "운임이 $8만5000/day 수준의 강세 구간을 유지중이기 때문에 하절기 LNG 수요 증가 감안시 투기적인 발주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조선 섹터 내에서 펀더멘탈 실적 턴어라운드, 양호한 수주 플로우를 모두 갖춘 기업은 한국조선해양이 유일하다"며 "대외적으로도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한국조선해양의 주가에는 어떤 경우의 수가 됐던 악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인수에 성공하게 되는 경우에 이미 지난 1월말 공시 이후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이 모두 반영이 됐다는 점, 만일 인수에 실패하게 된다 하더라도 오히려 희석이 사라지며 주가가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