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LG경영보고서] "新가전 41% 성장"…건조기·스타일러 등 매출 好好
[숫자로 본 LG경영보고서] "新가전 41% 성장"…건조기·스타일러 등 매출 好好
  • 이연춘
  • 승인 2019.07.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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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LG전자의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新)가전으로 불리는 건강관리제품의 글로벌 매출이 2017년 57%, 지난해 41% 성장했다.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심화하면서 건강관리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지속 가능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2018-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6년 이후 13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고객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 '따뜻한 기술' 최근 3년 누적 수혜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LG전자는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곳곳의 환경, 빈곤, 위생 등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고 있다. 따뜻한 기술의 수혜자는 2016년 1707명, 2017년 2만5403명, 2018년 7만5086명으로 3개년 누적 10만 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LG전자는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미래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한 기록을 바탕으로 제품의 상태를 알려주고 제품관리 팁을 제공하는 '프로액티브(Proactive)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한국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영상을 통해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영상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서비스 엔지니어의 역량강화를 위해 수리교육에 'AR(증강현실) 글라스'를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는 수리실습을 받는 과정에서 고장원인과 수리방법을 AR 글라스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지역에서 건강관리 가전제품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수질오염, 식품위생 등의 이슈가 사회·환경 문제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건강관리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고객에게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관리 가전제품의 가치를 전파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대현 H&A 사업본부장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는 가잔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제품과 인공지능이 스스로 고객의 상황과 주변 환경을 판단하고 고객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하여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홈을 구축해 고객 요구를 반영하고 건강가전 분야에서도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신선한 식품을 테마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