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5조…전년대비 -56.29%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5조…전년대비 -56.29% ↓
  • 이연춘
  • 승인 2019.07.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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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삼성전자 올 2분기 실적은 메모리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부진 속에서 6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2분기 영업이익을 잠정 집계한 결과 6조5000억원이라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29%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1분기보다는 4.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조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4% 줄었다. 하지만 2019년 1분기(52조3900억원)보다는 6.89% 늘었다.
 
이는 당초 삼성전자의 실적을 두고 주요 증권업체들이 내놨던 컨센서스(영업이익 잠정치)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6조원 초반에서 6조원 중반대로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2조7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조5100억원과 비교해 58.28% 감소했다. 반토막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분기 ASP(평균판매단가)는 D램, 낸드 플래시가 각각 20%, 14%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재고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회복이 진행될 전망이지만 대폭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 2분기 이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