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시책경쟁, 7월에도 이어질 것”-DB금융투자
“손보사 시책경쟁, 7월에도 이어질 것”-DB금융투자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7.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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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DB금융투자는 5일 손해보험사의 시책경쟁이 7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손보사들의 시책경쟁이 고착화되면서 올해 3분기까지 실적에 큰 부담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GA채널 시책은 7월 들어 큰 변화가 없어 전월과 비슷한 주차별 흐름이 예상된다"며 "8월 이후 유사암담보 업계 한도 설정 가능성이 높은데다 신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경쟁강도는 전월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차별로 설정되는 시책은 일단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작했다”며 “올해에도 예년과 같이 생보사들이 5~7월 혹은 6~8월 업적에 대해 해외여행 시상을 제시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책경쟁은 8~9월까지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치매보험에 이어 유사암담보에도 업계 누적한도 도입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 말 손보사들이 한국신용정보원에 유사암코드 신설을 요청한 바 있어 빠르면 8월부터 5000만원의 업계 누적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사암담보 관련 한도 도입을 앞둔 마케팅과 신담보/신상품 출시 초기 판매 추세를 고려하면 7월에도 손보사들의 신계약 실적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시책이 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전년동기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올해 3분기 실적까지는 신계약 관련 비용지출의 악영향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4분기부터는 기저효과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