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장관, ”혁신적 사회적기업 육성 위해 뒷받침할 것“…현행 인증제→등록제 개편
이재갑 장관, ”혁신적 사회적기업 육성 위해 뒷받침할 것“…현행 인증제→등록제 개편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7.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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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장관, 4일 사회적기업 두손컴퍼니 방문

[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사회적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혁신적 기업들이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해 활동할 수 있도록 현행 인증제를 등록제로 개편하고, 기업의 사회적가치 평가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갑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사회적기업 두손컴퍼니를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노숙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고용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격려했다.

두손컴퍼니는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의 사회적기업 지원제도를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청년 사회적기업으로 2016년도에 사회적기업가 분야에서 사회적기업 유공 정부포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는 과거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 사건을 계기로 노숙인 등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후, 현재 노숙인 7명, 저소득자 1명, 고령자 3명 등 취약계층 11명을 고용했다.

이 장관은 이날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일하고 있는 현장을 돌아본 후 박찬재 대표, 노동자 등과 ‘사회적기업가로 꿈을 꾸고, 꿈을 향해 달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표는 사회적기업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초창기의 옷걸이 제작에서 현재의 물류사업으로 사업 모델을 변화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극복 과정에 대해, 참석한 노동자들은 두손컴퍼니에 입사하게 된 계기와 두손컴퍼니를 통해 변화된 삶과 조직 문화를 비롯해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오늘 자리가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핵심적인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면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들고 있는 사회적기업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좋은 일자리에서 소외돼 온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는 곧 기회’인 만큼 두손컴퍼니와 같이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 보다 많이 생겨 모두가 따뜻한 행복을 누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장관은 “국민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정부 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혁신적 기업들이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해 활동할 수 있도록 현행 인증제를 등록제로 개편하는 등 문턱을 낮추겠다”며 “사회적가치가 높은 기업이 정부 지원 등에서 우대 받을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가치 평가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주요 현황┃자료=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주요 현황┃자료=고용노동부

고용부에 따르면 2007년에 사회적기업 육성법을 제정한 이후 정부의 육성정책과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사회적기업의 고용인원과 매출액이 많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사회적·경제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월 2201개의 사회적기업에서 4만6443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 중 취약계층은 60%인 2만799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매출액도 2017년과 비교할 때 37% 증가한 3조5531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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