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삼성경영보고서] 사회적 가치만 54조…3년째 증가세
[숫자로 본 삼성경영보고서] 사회적 가치만 54조…3년째 증가세
  • 이연춘
  • 승인 2019.07.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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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삼성전자의 사회적 가치가 54조원을 넘어섰다. 전년대비 약 6조원 늘어난 것으로, 2016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인류 사회에 기여하고자 이 수치를 만들어 3년전부터 발표하고 있다.

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19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창출된 사회·환경적 가치의 총합은 54조4984억원으로 전년대비 11%증가했다.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나타내는 재무적 지표는 지난해 약 4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원 이상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사회적 가치는 25조9000억원을, 2017년 49조1500억원으로 1년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후,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2016년부터 KPMG의 '트루 밸류(True Value)' 방법을 활용해 사회적, 환경적 가치창출 성과를 측정하고 구체적 측정방법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려고 했다.

우선 지난 1년간 삼성전자가 펼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가치를 ▲사회·경제적 가치 ▲환경적 가치 등으로 분류한다. 이 중 사회·경제적 가치는 투자자에 지급된 배당금과 이자지급액 같은 투자자 가치와 상생펀드 지원금이 포함된 협력사 지원,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 투자 등의 개발 가치 등이 해당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투자자 가치로 10조7420억원을 창출했다.여기에 협력사 지원을 위해 8339억원의 가치도 만들어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햐웋 50년이 단지 경영 성과로만 평가되지 않을 것임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이윤추구와 주주가치의 극대화라는 기업 본연의 목적과 역할 외에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앙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경영이념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며 100년 기업으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