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키움증권
"LS산전,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키움증권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7.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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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키움증권은 4일 LS산전에 대해 "2분기까지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다"라며 "하반기에는 ESS 내수 시장 안정화, 전력인프라 계절적 수요 증가에 힘입어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LS산전 목표주가 6만7000원, 매수(BUY)의견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468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설비 투자 침체와 ESS 화재 사고 여파를 감안하면 어느정도 예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에 전력기기는 베트남 수요 호조 속에 중동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신재생과 연계한 직류용 기기의 매출 확대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며 "전분기에 일회성 R&D 비용이 발생했던 자동화솔루션은 단위기계 업종으로 출하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무석 및 대련 법인은 전력기기와 한국 프로젝트 매출 증가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고 3분기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국내 ESS 시장은 정부의 화재 조사 결과 및 대책 발표를 계기로 안정을 되찾는 한편, 강화된 안전 기준에 근거해 PCS는 LS산전을 비롯한 대기업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ESS는 올해 침체된 환경에서도 2000억원의 신규 수주와 1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 연구원은 "전력인프라는 계절적으로도 기업 설비 투자 수요가 일부 회복되고, HVDC 복당진-고덕 2단계 프로젝트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며 "LS메탈은 LNG 선박용 고부가 후육관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융합 사업부는 최근 영암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일본 모리오카 태양광 발전소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고,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다. 추가로 대규모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