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에…대체 급식·단축 수업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에…대체 급식·단축 수업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7.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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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3600여개 학교에서 대체 급식을 하거나 단축 수업을 하는 등 학교 현장에 미칠 영향이 예상된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이날부터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파업에 동참해 총파업에 들어간다.

연대회의 조합원은 9만5117명이며 앞서 쟁의행위 찬반투표 때 6만5953명이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 1만426개 학교 중 44.1%인 4601개교에서 급식이 중단된다. 교육부와 각 교육청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원을 활용해 급식이 정상운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시작된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위례별초등학교 학생들이 도시락을 손에 들고서 등교하고 있다.┃연합뉴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시작된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위례별초등학교 학생들이 도시락을 손에 들고서 등교하고 있다.┃연합뉴스

급식이 중단된 학교 중 3637개교는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준비하거나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744개 학교는 기말고사로 급식을 하지 않고, 220개 학교는 급식이 필요 없게 단축수업을 한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교직원들이 맡아 운영한다. 일반 학교 특수학급은 일부 과목만 특수학급으로 운영하던 시간제 특수학급을 전일제 특수학급으로 통합하는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대회의는 기본급 6.24% 인상과 근속급과 복리후생비 등에서 정규직과 차별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으로 임금 인상과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에 포함해달라는 것도 이들의 주요 요구사항이다.

이에 교육당국은 기본급만 1.8% 올리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전날 오후 7시께까지 막판 협상을 계속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급식과 돌봄, 특수교육지원 등 학생불편이 예상되는 부분은 더 세심히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면서 "지역·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대책으로 결식이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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