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부진...5G 상영화 초기 비용부담 영향"-대신증권
"LG유플러스, 2분기 부진...5G 상영화 초기 비용부담 영향"-대신증권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7.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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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대신증권은 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매출은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600억원을 전망한다"며 "마케팅비용 5800억원, 감가상각비 4800억원으로 5G 비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낮추고, '매수(BUY)' 의견은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3위 사업자로서 가입자 규모가 가장 적기 때문에 이동전화 세대가 바뀌는 초기에는 투자비와 마케팅비에 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5G CAPEX와 마케팅비 증가를 반영해 실적추정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비용에 대한 결실은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누적 21만명으로 점유율 27.1%를 차지해 전체점유율 23.1%를 크게 상회했다"며 "5G 점유율에서 20%대 후반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2분기 5G 상영화 초기에는 오히려 실망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고 단말기 개선, 커버리지 확대, 서비스 등이 보완되는 3분기 이후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가 5G 가입자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연말 90만명과 시장점유율 24%를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