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스웨덴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에 1100억원 추가 투자…자회사 편입
넥슨, 스웨덴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에 1100억원 추가 투자…자회사 편입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7.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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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Embark Studios AB, 이하 엠바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지분 32.8%에 해당하는 9651만7000달러(약 1120억원)이다. 이에 따라 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를 자회사로 두게 되며, 지분은 총 66.1%보유하게 됐다. 이번 자회사 편입은 서구권 시장에서 넥슨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 판교 사옥 앞 전경
넥슨 판교 사옥 앞 전경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게임 개발사 엠바크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쌍방향 게임 콘텐츠와 가상의 온라인 세계 구축 등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3월 넥슨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된 엠바크의 창업자 패트릭 쇠더룬드 (Patrick Söderlund) 역시 사내이사 역할을 지속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넥슨은 글로벌 IP를 탄생시킨 엠바크의 개발역량에 넥슨의 라이브게임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킨 혁신적인 차세대 온라인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엠바크는 짧은 시간 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으며, 넥슨 이사회에 합류한 패트릭은 자사의 비전을 추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넥슨과 엠바크는 각각의 전문성 공유를 통해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역량 극대화 및 서구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