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 참여…4차 산업혁명 선도
SM상선,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 참여…4차 산업혁명 선도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7.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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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SM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M상선은 국내외 선사들과 함께 해운물류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인 ‘밸류링크유’가 주관하는 ‘GSDC(Global Shipping & Logistics Digitalization Consortium) 컨소시엄’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남성해운, 판토스, 유수로지스틱스 등 국내 주요선사와 물류 업체들이 참가하며 공공기관도 참여를 논의 중이다.

컨소시엄의 주요 목적은 각 해운·물류 주체들이 가진 디지털 자원을 서로 공유하여 표준화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빅데이터,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SM상선의 미주노선에 투입된 'SM얀티얀' 호가 광양항에 접안 중이다.ㅣ사진=SM상선
SM상선의 미주노선에 투입된 'SM얀티얀' 호가 광양항에 접안 중이다.ㅣ사진=SM상선

SM상선은 다양한 데이터와 서비스 프로세스를 연구에 제공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매출 증대, 물류비 절감, 대외 신인도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 중 컨소시엄의 발기인이 확정되며 9월부터 공식 출범과 실질적인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SM상선은 올해 말에는 DSCA(Digital Container Shipping Association)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협의체에는 머스크, MSC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참여 중이며 SM상선은 원양선사로서 이미 가입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금년 연말 협의체의 방향성이 결정되면 검토 후 회원으로 가입하여 세계 해운물류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는 데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도 SM상선은 해운물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IT기술과 원가경쟁력을 제고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해운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