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두 가지 큰 이슈...실적 회복이 관건"-유진투자
"롯데쇼핑, 두 가지 큰 이슈...실적 회복이 관건"-유진투자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7.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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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롯데쇼핑에 대해 "영등포역사 신규 사용인 입찰에서 롯데역사가 사업권을 수성했다"며 "롯데지주 및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롯데카드 지분 매입을 지난달 28일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두 가지 큰 이슈가 존재했지만, 롯데쇼핑의 주가 방향성을 바라보는데 있어서는 본업의 실적 회복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고 진단하며 롯데쇼핑 목표주가 22만5000원, 매수(BUY)의견을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등포역사 신규 사용인 입찰'에서 최저입찰가(216억7300만원)보다 16% 높은 251억5000만원으로 최고가 낙찰을 받았다"며 "기존 임대료는 197억원으로 이번 낙찰가를 반영하면 연간 비용부담이 50억원 가량 늘어나긴 하나, 해당 점포가 연매출 5000억원 수준의 우량점포임을 감안할 때 크게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카드 결제 건 중 롯데카드 점유율이 1위로 지속적 파트너십이 필요했다"며 "롯데카드 지분 20.0%를 3287억원(1주당 2만1990원)에 매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정적 캘런더 영향과 더불어 보유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2분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을 88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본업 부진 및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 기저가 매우 낮았던 만큼 3~4분기에는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