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000억' 영등포역점 지켜낸 롯데百, 251억에 '수성'
'연매출 5000억' 영등포역점 지켜낸 롯데百, 251억에 '수성'
  • 전지현
  • 승인 2019.06.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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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이변은 없었다. 서울 영등포역사 민자역사 임대 사업 운영권을 놓고 맞불었던 롯데·신세 경쟁에서 롯데백화점이 최종 낙찰됐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32년간 운영했던 '알짜점포' 영등포역사를 지켜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외관.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외관. 사진=롯데쇼핑.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영등포역 상업시설 신규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롯데백화점이 최종 낙찰됐다. 롯데백화점은 철동공단이 제시한 연간 최저 입찰가 216억7300만원보다 16% 가량 높은 251억5000만원을 써냈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부터 최장 20년간 영등포점을 운영하게 됐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점포로, 지난 1991년 5월4일 오픈했다. 지하1층부터 11층까지  1만2100평 규모에서 영업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역사에 위치한 만큼 유동인구가 많아 연평균 5000억 이상 매출을 기록, '알짜 점포'로 꼽혀왔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입찰전에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등 3곳이 참여했다. 특히 신세계는 인천터미널점을 롯데에 빼앗긴 바 있어 이번 입찰에 공을 들여온 상황이었다. AK 역시 8월 구로점 철수를 앞우고 있어 영등포점 입찰에 절실했었다.

롯데백화점 측은 "지난 30년간 운영해온 영등포점의 신규사업자로 재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새롭고 편리해진 쇼핑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로 더욱 사랑받는 백화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등포점은 그간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고객과 파트너사로부터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아 성장한 점포"라며 "앞으로도 국내 유통업계와 지역사회에 다방면으로 이바지하는 지역 최고 백화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역사 내 상업시설 운영권은 현재 운영자이자 단독입찰자인 한화에 돌아갔다. 입찰가격은 77억5089만9000원에 최저가에 운영권을 낙찰받았다. 현재 이 곳을 임차 운영 중인 롯데마트는 현재와 같이 매장을 임차해 영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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