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하나원큐 CMS 글로벌' 개편
KEB하나은행, '하나원큐 CMS 글로벌' 개편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6.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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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EB하나은행은 기업 손님을 위한 실시간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CMS)인 '하나원큐 CMS 글로벌(Global)'을 개편해 업그레이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디지털전략의 일환으로 하나은행이 글로벌 리딩 뱅크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하나은행과 거래하는 국내 및 해외 투자기업들은 현지에서 개설한 해외은행의 계좌에서 자금을 이체할 때 해당 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하나은행 CMS를 통하면 된다.

이는 해외 여러 은행 계좌에 흩어져 있는 자금을 하나의 계좌로 한데 모아 관리하는 '자금 풀링(pooling)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개설한 계좌에 한해서만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앞으로는 해외에서 개설한 해외은행 계좌에 대해서도 하나은행 계좌로 자금을 모아 이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해외투자기업 등 국내 기업의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자금 관리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국내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또 해외법인이 자금을 이체할 때 국내 본사에서 승인을 한 후 자금이 이체될 수 있는 '글로벌 이체 승인 서비스'도 제공해 해외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5년 9월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8개국 27개 해외 현지은행 계좌에 대한 실시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원큐 CMS 글로벌'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 27개국 127개 해외 현지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기업디지털사업부 관계자는 "해외에 투자한 국내 기업이 해외 지사나 관계사의 자금을 손쉽게 관리하고 외국계 은행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서비스를 개편하고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