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개발 전자여권용 칩 운영체제, 국제 보안인증 최고등급 ‘CC EAL 5+’ 획득
조폐공사 개발 전자여권용 칩 운영체제, 국제 보안인증 최고등급 ‘CC EAL 5+’ 획득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6.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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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자체 개발한 ‘KCOS 5.0’이 국제 보안인증 최고등급인 ‘CC EAL 5+’를 획득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조폐공사 자체 개발한 전자여권용 칩 운영체제 ‘KCOS 5.0‘가 국제 보안인증(CC, Common Criteria)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조폐공사가 자체 개발한 전자여권용 칩 운영체제인 ‘KCOS 5.0‘가 국제 보안인증(CC, Common Criteria)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인증서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자체 개발한 전자여권용 칩 운영체제인 ‘KCOS 5.0‘가 국제 보안인증(CC, Common Criteria)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인증서 사진┃한국조폐공사

국제 보안인증(CC)는 정보보호제품에 대한 국제 공통평가기준으로, 최고등급인 EAL 5+ 획득은 세계적으로 고도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KCOS 5.0’은 차세대 보안 매커니즘인 PACE(Password Authenticated Connection Establishment) 보안기술을 완벽하게 구현, 최고 수준의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또 기존의 칩인증 기술과 결합한 형태인 칩인증 매핑기술(PACE-CAM)도 포함하고 있어 고속의 전자여권 판독이 가능하다.

현재 유럽연합(EU)이 PACE 보안기술을 전자여권에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하는 등 전 세계 전자여권이 강력한 보안성의 PACE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조폐공사의 CC인증 획득은 세계 최고의 보안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폐공사는 “앞으로 외교부와 2020년 도입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에 ‘KCOS 5.0’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관련 검증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상 조폐공사 정보기술연구팀장은 “‘KCOS 5.0’의 CC인증 획득은 조폐공사의 보안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자여권에 담긴 국민의 개인정보도 더욱 철저히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