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 장관이 ”산업 안전사고 사망자를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7일 오전 10시에 고용노동부 대회의실에서 이재갑 장관을 비롯해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 11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장들과 공공기관 안전강화 실행방안과 혁신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안전 중심의 경영 원칙 확립과 혁신 분위기 확산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혁신 사례인 ‘결혼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안전한 세상을 꿈꾸는 행복 동행’ 발표를 들었다. 이 사례는 결혼 이주 여성을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건설 현장의 안전 교육 통역인으로 활용한 사업이다.
발표를 들은 이 장관은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하며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모범 사례”라고 격려하며 “전 공공기관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혁신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수립한 ‘안전 기본 계획’을 보고받은 이 장관은 “정부는 산업 안전사고 사망자를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 중심 경영원칙을 확립해 줄 것”을 부탁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3월에 발표된 ‘공공기관 안전 강화 종합 대책’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산업 안전의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의 산하 공공기관장으로서 안전 경영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장관은 지난해 각 기관장과 ‘청렴행정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던 것을 일깨우며, “공정한 채용질서를 확립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서 청렴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기관장들이 책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