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장관 ”산업 안전사고 사망자 2022년까지 절반으로“
이재갑 장관 ”산업 안전사고 사망자 2022년까지 절반으로“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6.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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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 개최

[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 장관이 ”산업 안전사고 사망자를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7일 오전 10시에 고용노동부 대회의실에서 이재갑 장관을 비롯해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 11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장들과 공공기관 안전강화 실행방안과 혁신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안전 중심의 경영 원칙 확립과 혁신 분위기 확산을 주문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산하 공공기관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산하 공공기관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장관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혁신 사례인 ‘결혼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안전한 세상을 꿈꾸는 행복 동행’ 발표를 들었다. 이 사례는 결혼 이주 여성을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건설 현장의 안전 교육 통역인으로 활용한 사업이다.

발표를 들은 이 장관은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하며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모범 사례”라고 격려하며 “전 공공기관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혁신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수립한 ‘안전 기본 계획’을 보고받은 이 장관은 “정부는 산업 안전사고 사망자를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 중심 경영원칙을 확립해 줄 것”을 부탁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3월에 발표된 ‘공공기관 안전 강화 종합 대책’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산업 안전의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의 산하 공공기관장으로서 안전 경영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장관은 지난해 각 기관장과 ‘청렴행정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던 것을 일깨우며, “공정한 채용질서를 확립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서 청렴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기관장들이 책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