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상반기 부진한 실적... 하반기 실적 모멘텀"-현대차증권
"한솔제지, 상반기 부진한 실적... 하반기 실적 모멘텀"-현대차증권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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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한솔제지에 대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엔는 실적 모멘텀으로 크게 회복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1200억~1250억원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솔제지 목표주가 2만3000원, 매수(BUY)의견을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078억원,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장항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영업손실이 약 160억원이 반영되기 때문이고, 이를 감안하면 당초 전망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펄프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펄프가격과 고지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고, 이는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특수지, 산업용지 부문의 수익성을 견고하게 유지시켜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영업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지만 3~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특히 원재료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제고될 것이기에 2020년 영업이익을 당초 전망치 대비 21.7%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림포장(태림페이퍼 포함) M&A 관련, 7월말까지 실사를 거쳐 8월말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