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수주 모멘텀 보유"-신한금융투자
"현대건설, 해외수주 모멘텀 보유"-신한금융투자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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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내년으로 기대되는 중동 발주 호황기 이전에 가장 많은 수주 모멘텀을 보유 중"이라며 "7월에 결과가 기대되는 수주 건은 사우디 마잔 가스 PKG(#6, #12) 28억달러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리고, 매수(Buy)의견을 유지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OI(Letter Of Intent)를 기 수형한 이라크 유정 물 공급시설(3조원)도 확정 공시가 기대된다"며 "파나마 메트로(25억 달러, 해당분 18억 달러), 카타르 병원(20억달러, 기자재 포함)도 하반기 기대감이 큰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엔지니어링은 폴란드 석유화학 플랜트(1.3조원) 수주 인식이 2분기에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19년 해외 수주 가이던스(연결 13조원, 별도 7.7조원) 초과달성이 확실시된다"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많지 않은 현 시점에서 뚜렷하게 부각되는 강점"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현대건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355억원이 전망된다"며 "별도 매출액은 2조6000원, 엔지니어링은 1조6000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현장 공정 본격화 구간에 있기 때문에 별도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건축·주택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주택 감익이 진행중인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하겠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