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5억달러 발행 성공
KB국민은행,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5억달러 발행 성공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6.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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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5억달러(약 5786억원) 규모의 바젤3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4.35%다. 미국국채 5년물 금리에 2.639%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이달 초 정부의 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발행된 달러화 채권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속가능(Sustainability) 형식으로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며 투자자 다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 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이번 발행에 투자 적격 등급(무디스 Baa3·S&P BBB-)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총 128개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발행 규모의 5.4배(27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아시아 61%, 미국 25%, 유럽 14%를 기록했다. 투자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76%, 보험사 14%, 은행 8%, PB 및 기타 기관이 2%였다.

이번 발행은 BOA메릴린치, BNP파리바, 씨티그룹, 크레딧아그리콜, JP모간, 미즈호시큐리티에서 주간하고, KB증권에서 보조간사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