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여성농업인 전담 부서 ‘농촌여성정책팀’ 신설…여성농업인 체감형 정책 지원 강화
농식품부, 여성농업인 전담 부서 ‘농촌여성정책팀’ 신설…여성농업인 체감형 정책 지원 강화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6.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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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27일 농촌정책국에 여성농업인 업무 전담 조직인 농촌여성정책팀을 과 단위로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여성정책팀은 팀장 1명을 포함해 총 6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돼 인력·복지·양성평등 등 3개의 계로 편성된다.

농식품부는 농촌여성정책팀장에 대해 “현장에 적합한 정책을 수립하고 여성농업인 관련단체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능력있는 민간전문가를 공모를 통해 농촌여성정책팀장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여성농업인 전담조직 신설)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추진해 여성농업인 전담조직 설치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 직제 개편 내용┃자료=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 직제 개편 내용┃자료=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은 앞으로 여성농업인 역량강화, 여성농업인이 행복한 농촌 조성, 농촌·농업분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일하게 된다.

여성인력계는 여성농업인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경영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성농업인 취·창업 지원 등을 추진해 여성농업인을 경영주체로 육성해 나간다.

여성복지계는 여성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보육과 가사의 이중부담을 경감하고 여성농업인 특화 건강검진제도 도입 등을 추진한다.

양성평등계는 농촌지역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농촌·농업양성평등 전문강사 육성 및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여성정책팀 출법을 계기로 여성농업인 전담 조직이 있는 일본의 사례와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여성농업인 정책방향을 공유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개호 장관은 “그동안 관심을 갖고 추진한 여성농업인 전담조직이 출범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촌여성정책팀이 중심이 돼 여성농업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여성농업인 전담조직이 여성농업인의 역할 증대 및 현장농업인의 요구에 따라 설치되는 만큼 역량을 집중해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 및 현장의 관심과 협조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사진=이서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사진=이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