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가전 소비의 시대
롯데하이마트, 가전 소비의 시대
  • 승인 2017.07.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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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3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환경가전 및 계절가전의 매출 호조로 2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3분기 역기저의 부담이 있으나, 당사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하이마트의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소비자들이 주거에 대한 가치를 점차 높게 평가하고 있어, 住생활의 핵심 소비재인 가전의 매력도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2분기도 어닝서프라이즈

연결기준 매출 1조638억원(12% y-y), 영업이익 613억원(50% y-y)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50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 발표.
환경가전 및 계절가전의 매출 호조 이어짐.

품목별로는 건조기와 공기청정기가 전사 매출을 각각 2%(y-y) 씩 견인하였으며, 에어컨도 전사 매출을 5%(y-y) 이상 견인. 매출총이익률은 1.5%p(y-y) 개선되었는데 고수익 가전과 PB상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영업이익률도 1.5%(y-y) 개선되었으며 매출총이익률 개선 효과로 분석.

가전소비의 빅 사이클

작년 3분기 역기저의 부담이 있으나, 당사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하이마트의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함.

3분기 주요 아이템인 에어컨의 경우 아직 국내 보급률이 0.74(2013년 통계청 자료)에 불과하고 기능의 다양화,에너지 효율 상승으로 교체수요가 증가 중.

또한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등은 국내 보급률이 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수년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그 외에도 경기 회복기에 가전제품과 같은 내구제의 탄력성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소비심리 상승구간에서 기대해 볼 부분이 크며, 또한 최근 소비자들이 주거에 대한 가치를 점차 높게 평가하고 있어, 住생활의 핵심 소비재인 가전의 매력도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함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가능할 것

현재 주가(7/28) 66,500원은 12M Fwd PER 9.7배에 불과한 저평가 상황.

국내 소비재 중 가전제품의 성장률이 압도적으로 높아(2017년 6월 누적성장률 가전제품 13.5% vs 소매판매 4.1%) 가전유통에 대한 멀티플 프리미엄이 형성되어도 무리가 아니라고 판단.

실적추정 상향하고 Target Multiple에 유통업종 평균 12M Fwd PER 12.5배 적용하여 목표주가 기존 76,000원에서 85,000원으로 12% 상향함.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