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非전자 계열사 챙기기 나서
'위기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非전자 계열사 챙기기 나서
  • 이연춘
  • 승인 2019.06.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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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사업현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경영을 펼치며 위기경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 방문에 이어 비(非)전자 계열사까지 직접 챙기면서 '삼성 총수'로서 현장 보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앞두고 24일 삼성물산 건설 부문을 찾았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 기간에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과 함께 청와대 오찬 등을 통한 면담 일정이 조율 중인 만큼 사전 점검 차원에서 회의를 주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부회장이 비전자계열사인 삼성물산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6년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공동 시무식 이후 3년5개월 만이다.

재계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위기경영 상황에서 삼성전자뿐 아니라 계열사의 미래사업까지 직접 챙기는 경영 행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미팅 이후에는 지하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 부회장은 식판을 들고 직원들 사이에서 줄을 서는 등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이달 들어 주요 계열사를 방문해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화성사업장에서 DS부문 사장단과 만나 글로벌 경영환경을 진단하는 한편 대책을 논의했고 13일에도 DS부문 경영진을 다시 소집해 차질없는 시스템 반도체 투자계획 이행을 당부했다.

다음날에는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에서 IM부문 사장단으로부터 'IM부문 글로벌전략회의' 결과를 보고 받았으며 17일에는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 주요 임원진과 2시간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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