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숲 속 공기 속 카페 타임~…배스킨라빈스 브라운 청담점의 ‘청정공기’
핀란드 숲 속 공기 속 카페 타임~…배스킨라빈스 브라운 청담점의 ‘청정공기’
  • 전지현
  • 승인 2019.06.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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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식품 및 유통업계의 색다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제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신선한 공기까지 함께 제공하는 ‘청정공기 마케팅’이 활발하다. 매장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거나 고객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증정하는 등 그 방식도 다양하다.

24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청정공기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배스킨라빈스 대표 컨셉스토어 ‘브라운(BROWN) 청담점’에 친환경 공기 정화 시스템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 것.

공기 정화 식물로 공기청정+인테리어 효과 톡톡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컨셉스토어 ‘브라운 청담점’ 매장 내에 스마트 그린월 ‘나아바(NAAVA)’를 설치했다. ‘나아바’는 핀란드에서 개발한 실내 공기 정화 시스템으로, 살아있는 식물들을 수직 정원 형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브라운 청담점은 깨끗한 실내 공기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나아바’를 설치해 24시간 미세먼지 없는 도심 속 힐링 플레이스로 변모했다. 또한, 아이스크림과 베이커리, 커피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좋아하는 달콤한 디저트 카페로도 인기가 좋다.

공기청정과 함께 싱그러운 인테리어도 주목할만하다. 매장을 방문하면 선명한 초록색의 ‘나아바’가 그린월(벽)의 형태로 매장에 세워져 있어 마치 숲 속에 온듯한 청량감을 준다.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로 보태니컬(botanical) 인테리어,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테리어 스타일까지 완성해 매장을 더욱 차별화했다.

식물은 내 친구, ‘반려식물 만들기’ 클래스 운영

브라운 청담점은 지난 6월 12일 청정공기 마케팅의 일환으로 나아바와 함께 ‘반려식물 만들기 클래스’를 진행했다.

매장에서 진행된 이번 클래스는 공기청정 역할을 하는 식물을 작은 화분에 심어 나만의 반려식물을 만드는 것으로 꾸려졌다. 식물을 직접 만지고 가꾸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소소한 기쁨을 느끼고, 정서적 안정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는 6~8세 아동 10여명이 참여했고, 미세먼지를 피해 즐길 거리를 찾던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매장에서 깨끗한 공기와 함께 유익한 체험학습을 즐기고 돌아갔다.

SPC 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나아바’와 만난 배스킨라빈스 브라운 청담점은 달콤한 디저트와 깨끗한 공기,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새롭게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먹는 것 이상의 ‘푸드테인먼트’를 선사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