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인천 가정집 탁도, 송수관로보다 높다”
환경부 “인천 가정집 탁도, 송수관로보다 높다”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6.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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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안심지원단, 인천 수돗물 수질검사결과 1차 공개

[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인천 수돗물 수질검사결과, 총 38개 지점 13개 항목 수질은 먹는 물 수질 기준 이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인천의 각 가정 수돗물 탁도는 송수관로보다 다소 높았다.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 작업 진행 상황 및 수질검사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6월 22일부터 시작한 1차 수돗물 시료를 분석한 것으로 수돗물 수질 현황, 정상화 조치에 따른 수질효과 등을 분석했다.

지원단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 23명으로 구성돼있다.

1차 수질검사(6월 22일 채수)는 공촌정수장 등 총 38개 지점에 대해 망간, 철, 탁도, 증발잔류물 등 총 13개 항목이며, 분석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탁도(기준: 0.5NTU)는 급수계통(0.09~0.26NTU, 평균 0.12)에 비해 수용가 대표지점(0.08~0.39NTU, 평균 0.16) 및 민원가정(0.10~0.19NTU. 평균 0.14)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망간(기준: 0.05mg/L)은 급수계통과 지원단에서 직접 방문해 채수한 가정(7곳)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수용가 대표지점 중 심곡동 1개 지점(0.004mg/L)과 운남동 2개 지점(0.010, 0.014mg/L)에서만 검출됐다.

 

붉은 수돗물┃일러스트=연합뉴스
붉은 수돗물┃일러스트=연합뉴스

이에 대해 지원단은 “급수계통에 대한 청소 효과가 단계별로 나타나고 있으나 급수 말단인 수용가에 도달하기까지는 시일이 다소 소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원단은 “불로동 등 여전히 수질 문제가 제기되는 민원가정에 대해 실태조사 및 수질검사를 해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가정 내 수돗물 필터가 변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돕고, 정확한 수질 상태를 판단할 수 있도록 시료로 사용되는 수돗물의 양, 필터의 재료 및 공극크기 등을 표준화하고, 수질상태를 5단계로 분류(좋음, 양호, 보통, 나쁨, 아주나쁨)하는 등의 별도의 분류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정상화지원반’은 6월 18일 공촌정수장 4개 정수지, 6월 24일까지 배수지 8곳(15개지)에 대한 청소를 모두 완료하는 등 급수계통별 이물질 청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송수관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토(물배수) 작업은 6월 19일부터 15개 지점에서 소화전과 이토 밸브를 통해 매일 지속적으로 실시(4만 4천톤/일)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와 교육청, 서구·중구청은 취약계층 및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의 식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입수돗물과 생수, 학교급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이후 병입수돗물 9800병, 생수(먹는샘물) 258톤을 추가 지원했고, 시 교육청은 수돗물 피해 160개 학교(유치원 포함) 중 생수(105개교), 급수차(42개교) 등 147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수질검사결과, 정상화 작업 일정 및 계획 등에 대해 정보를 매일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돗물 정상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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