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무디스 국제신용등급 'A1' 획득…업계 최고
KB금융, 무디스 국제신용등급 'A1' 획득…업계 최고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6.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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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B금융지주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1',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A1은 국내 은행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국제신용등급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들의 재무건전성과 다변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자본력 등이 고려됐다"며 "추가적으로 자산규모 기준 국내 최대 금융지주회사로서의 위상과 중요성을 반영한 등급"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자금조달 기반을 다변화하고 조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고, 같은 맥락에서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도 올해 초 4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KB금융의 계열사인 KB증권은 무디스로부터 'A3'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보유한 국제신용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S&P, 피치의 등급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KB증권은 이러한 성과가 해외사업 역량 강화와 IB 비지니스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KB금융 주요 계열사들의 무디스 신용등급은 KB국민은행 'Aa3', KB증권 'A3', KB국민카드 'A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