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한개씩 팔린 ‘비비고 국물요리’, 누적 매출 3000억원 돌파
1초에 한개씩 팔린 ‘비비고 국물요리’, 누적 매출 3000억원 돌파
  • 전지현
  • 승인 2019.06.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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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다양한 국·탕·찌개 선보이며 '국민 가정식'으로 우뚝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가 ‘가정식’ 국물요리로 시장을 창출하고 성장시키고 있다. 기존 상온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인식은 물론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한식 대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식문화로 바꿔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국물요리'는 지난 2016년 6월 출시 이후 3년간 누적매출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첫해 매출 140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매출 1280억원을 달성하며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다.

누적 판매량은 약 1억4000만봉을 기록, 이는 1초에 한개 이상씩 팔린 셈이란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가장 큰 인기를 자랑하는 ‘비비고 육개장’은 누적 판매 개수가 3000만개를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40%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시장내 독보적 1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비고 국물요리' 영향으로 국물요리 제품 소비도 확산됐다. 국물요리 카테고리 침투율은 2016년(26.3%) 대비 2018년(44.4%) 2배 가까이 커지며 즉석밥(2018년침투율 40.1%)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HMR 국물요리 대표 브랜드로 '비비고 국물요리' 소비자 인지도는 2016년 12월 7.9%에서 2019년 4월 53.2%로 7배 가까이 성장했다.

◆국민 식문화 바꾼 '상식을 깬 맛 품질' 비비고 국물요리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국민 식문화를 바꿀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상식을 깬 맛 품질'을 꼽았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레토르트 기술력을 적용해 재료 본연의 식감과 신선함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한식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집밥의 푸짐함과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맛을 구현했다. 

라인업 확대 또한 한몫 했다. 출시 첫해 육개장, 두부김치찌개 등 4개 제품으로 시작했던 '비비고 국물요리'는 3년 만에 17종까지 라인업이 확대됐다. 시장조사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를 선보였고, 이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국민 식생활 변화를 이끈 '비비고 국물요리'를 더욱 진화시킬 계획이다. 초격차 R&D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진화된 원물 제어 기술과 패키징 기술 개발, 다양한 원물을 활용한 메뉴 구현 등을 통해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을 충족시키겠단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과 취향을 겨냥한 메뉴를 선보인다. 가정에서 구현이 어려운 외식형 메뉴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지난달 추어탕과 반계탕을 선보였고, 다음달에는 순대국과 감자탕, 콩비지찌개 등 외식형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8월에는 수산물 원재료의 원물감을 극대화한 국물요리 2종까지 추가한다.

독보적 R&D 역량 확보에도 집중한다. 핵심 기술인 육수 제조 기술과 원물 전처리 기술을 진화시키고, 원물 본연의 식감과 맛을 보존하기 위해 최소 살균, 스마트 패키징 등 미래형 기술 개발에 매진한다. 전방위적인 연구개발에 힘써 메뉴의 맛 품질, 메뉴 확대,  조리 편의성 등을 한층 더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비비고 국물요리'로 1800억원 매출을 달성, 지난해 대비 40% 이상 성장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3500억원 규모 대형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국내 국물요리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까지 이끌어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독보적인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맛 품질의 제품을 출시,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며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향후 한국인이 선호하는 국∙탕∙찌개메뉴를 한국인은 물론 글로벌 소비자들까지 즐기도록 글로벌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