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우리카드·우리종금 자회사 편입 ... 목표가 유지"-한국투자증권
"우리금융지주, 우리카드·우리종금 자회사 편입 ... 목표가 유지"-한국투자증권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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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6.2% 희석에 그치는 선에서 지주 손자회사였던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이 지주의 자회사가 된다"며 "이번에는 지주 전환 이후의 지분이동 과정이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함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 2만원, 매수(BUY)의견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이 100% 보유한 카드 지분은 50%는 주식교환을 통해, 나머지 50%는 현금 매수를 통해 우리금융에 넘어간다"며 "교환비율은 '1대0.47'로 당초 예상했던 비율 '1대0.44'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4210만주의 지주 신주가 발행되고 자회사가 지주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9월 기준일을 기준으로 6개월 내에 해당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은행이 보유 중이던 종금 지분 59.8%를 3928억원을 주고 양수한다"며 "주당가액이 974원으로 시가보다 높은 이유는 취득가액은 상증법상 최종 시세가액의 130%를 적용해 산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액주주 치분 처리에 대해서는 우리금융 내부등급법이 승인되는 내년 이후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 차례 보도됐던 방식 그대로 카드와 종금을 자회사로 이전했고,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 롯데카드 지분인수 등으로 올해 호실적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금번 지분 이동이 우리금융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우리금융지주 요약 손익계산서ㅣ한국투자증권
우리금융지주 요약 손익계산서ㅣ한국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