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GLN, SSG페이와 글로벌 지급결제시장 진출
하나금융 GLN, SSG페이와 글로벌 지급결제시장 진출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6.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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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EB하나은행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에 SSG페이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 GLN은 전세계 14개국 57개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지급결제 허브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세계 금융기관과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송금, 결제, ATM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사진제공=KEB하나은행

별도의 GLN 앱 설치나 가입 없이 하나금융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 앱 또는 제휴사 자체 앱을 통해 GL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국가별 환율이 자동 적용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환전 절차 없이 선불 및 직불자금 결제가 가능하다.

향후 SSG페이 고객도 SSG페이 자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더 많은 국가의 온·오프라인상 결제 업무를 GLN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해외 고객들도 국내 방문 시 SSG페이 가맹점에서 GLN을 통한 간편한 결제가 가능해진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 시장에서 다시 한번 KEB하나은행의 입지를 다지고 SSG페이 손님들께도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4월 대만에서 첫 GLN 기반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대만 최대 면세점 에버리치(Everrich)와 전통 야시장, 자판기 등에서 하나멤버스 앱을 통한 현지 바코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지난달에는 태국 쇼핑몰, 관광지, 야시장 등 가맹점 약 300만개에서도 하나멤버스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졌다.

하나금융은 올해 안으로 GLN 기반 서비스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