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990억 후순위채 발행 성공...금리 4.10%
KDB생명, 990억 후순위채 발행 성공...금리 4.10%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6.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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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KDB생명은 99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4.10%로, 지난해 9월 발행한 후순위채 금리 5.50%보다 140bp 낮다. 이에 따라 KDB생명은 연간 약 14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RBC비율 개선과 금융환경 변화 등 각종 리스크를 사전에 대비하고, 영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후순위채 발행 후 KDB생명의 RBC비율은 1분기 212.79%에서 2분기 2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발행을 통해 확충된 자금은 KDB생명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정책 및 안정적인 RBC비율 관리를 위한 자산운용전략에 따라 국내·외 유가증권(주식, 채권 등)과 대출 및 단기금융상품 운용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참여 없이 독자적으로 보완자본 확충에 성공한 것은 KDB생명의 대외 신뢰도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