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한공, 한진그룹 백기사로 등장…“지분 10% 확보할 것”
델타한공, 한진그룹 백기사로 등장…“지분 10% 확보할 것”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6.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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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백기사로 등장했다. 

델타항공은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 4.3%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향후 델타항공은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는대로 한진칼의 지분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과 합자투자 회사를 통해 네트워크,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우리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델타항공
사진=델타항공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에 소속돼 있으며 양국간 직항 및 지방도시를 운항하는 조인트벤처(JV)도 운영하고 있다.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백기사로 참여함에 따라 사모펀드와 경영권 분쟁을 진행 중인 KCGI와의 대결에서 한진그룹이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