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생보 난항 속 이익과 배당으로 군계일학... 목표가 유지"-NH투자증권
"미래에셋생명, 생보 난항 속 이익과 배당으로 군계일학... 목표가 유지"-NH투자증권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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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약 20%의 이익 성장과 4%대 배당수익이 예상된다. 이는 fee-biz라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현재 생명 보험 업계가 이익, 자본 측면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미래에셋생명의 상대적 매력은 갈수록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 목표주가를 6200원, 매수(BUY)의견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283억원을 전망한다. 별다른 일회성 감익 요인을 없을 예정이며, 시차 손해율도 전분기보다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이번 2분기는 금리 하락, 손해율 상승 및 사업비 증가로 생보·손보 모두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산 매래에셋생명의 실적은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양호한 이익 흐름이 연말까지 지속되면서 연간 순이익은 899억원이 예상된다. 생명보험 업계 공통적인 이익체력 약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증익을 예상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책임준비금 부담금리가 낮아 이차 부담이 적고, 특별계정 준비금 수수료라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특별계정 수수료 수입은 올해 600억원을 예상하며, 이는 연간 세전 이익(1196억원)의 절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정적인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4% 이상의 높은 시가배당률이 기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지난 2017년 공시를 통해 올해까지 시가배당률 3% 이상의 배당정책을 발표했다"며 "작년에는 주당 170원(당시 시가배당률 4%) 배당을 실시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증익이 예상되는 만큼 DPS(주당배당금)도 전년보다 증가한 200원, 시가배당률 4.4%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