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 가장 낮은 등급인 ‘아주미흡’ 받았다…인천국제공항공사·LH 등 20개 기관 ‘우수’
대한석탄공사, 가장 낮은 등급인 ‘아주미흡’ 받았다…인천국제공항공사·LH 등 20개 기관 ‘우수’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6.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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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발표

[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총 128개 기관에 대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가 발표됐다.

공기업 중 대한석탄공사가 유일하게 가장 낮은 등급인 ‘아주미흡(E)’을 받았다. 그랜드코리아레저와 한국마사회, 한국전력기술, 한전KPS는 ‘미흡(D)’을 받았다.

준정부기관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우체국물류지원단,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환경공단 등이 ‘미흡(D)’을 받았다.

 

대한석탄공사┃대한석탄공사 홈페이지
대한석탄공사┃대한석탄공사 홈페이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총 128개 기관 중 종합등급 ‘우수(A)’는 20개, ‘양호(B)’는 51개, ‘보통(C)’은 40개, ‘미흡(D)’은 16개, ‘아주 미흡(E)’은 1개 기관이 받았다.

‘우수(A)’를 받은 기관 20개 중 공기업은 6개, 준정부기관은 14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기업 6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술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 등 14개는 ‘우수(A)’를 받았다.

이번 1분기에 6299억 원의 영업적자를 낸 한국전력공사는 ‘양호(B)’를 받았다.

평가결과에 따라 정부는 기관평가 종합등급이 ‘미흡(D)’인 16개 기관 중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기관장 8명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기관장이 경고 조치를 받은 기관은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마사회,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아시아문화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세라믹기술원이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 대해 “안전,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 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을 종전보다 50% 이상 대폭 확대했고, 경영혁신, 혁신성장 지원 등 혁신성도 비중 있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자료=기획재정부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자료=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