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수주 안에 일정 발표할 듯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수주 안에 일정 발표할 듯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6.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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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의 출시 일정과 관련해 "수주 안에 출시 일정을 발표하겠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개발실장(사장)은 지난 19일 열린 '5G 플러스 전략위원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갤폴드 출시 일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개발실장(사장)|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개발실장(사장)|삼성전자 제공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폴드는 삼성전자의 첫 접는(foldable, 폴더블)폰이다. 당초 지난 4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폴더블폰의 핵심인 '힌지'와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생겨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고 제품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폴드는 LTE모델과 5G모델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의 경우 5G단말기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출시일 재공지에 관해 함구하는 일은 '갤럭시노트7' 교훈 탓이다.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선보인 스마트폰으로, 배터리 폭발사고로 판매 2개월 만에 단종했다. 삼성전자는 바로 원인을 해결했다고 하고 재판매에 돌입했지만 재판매 1주일도 안돼 문제가 재발했다.
 
갤럭시폴드 출시일 재공지 지연은 출시일을 공지해 시간에 맞추다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폴드는 다음달 시판 유력하다. 업계에선 양산 시간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하순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