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글로벌 최고 수소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글로벌 최고 수소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6.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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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수소경제 시대는 탄소 기반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탈피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맞이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개막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개막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개막총회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전 세계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풍부한 석유화학-플랜트 산업 경험과 함께 전국에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조기에 수소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강원 강릉에서 수소탱크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수소에너지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안전을 담보하지 않은 수소경제는 도박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안전을 확보하고 수소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소에너지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대응해 정부는 현재 수소충전소, 저장시설, 제조시설 등 모든 설비를 대상으로 2단계 고압수소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안전한 수소경제 구축을 위해 정부와 함께 산업계·학계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정부는 2040년 수소경제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수소차 620만 대 생산, 수소충전소 1200곳 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