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노 오토레 “한국 아티스트들 정말 감각적. 패션 본 고장도 놀라”
마리아노 오토레 “한국 아티스트들 정말 감각적. 패션 본 고장도 놀라”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6.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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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 크리스탈리니 주얼리 신제품 공개

이탈리안 인더스트리얼 클래식 브랜드 비코 크리스탈리니의 아티산 마리아노 오토레가 이번 주얼리 라인 신제품을 론칭하면서 경험했던 한국 시장의 반응, 한국인들의 패션 감각, 주얼리 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1902년 나폴리에서 Jean Pelle Autore 가문이 패션 사업을 시작하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이끄 우와 콜라보레이션 하여 2015년 론칭한 비코 크리스탈리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비코 크리스탈리니의 특징은 무엇인가?

비코 크리스탈리니는 기본적으로 나폴리 감성을 가지고 이탈리안 아티산들이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브랜드이다. 화려한 색채와 이탈리안 클래식 감성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하며 1902년부터 쌓인 기술과 경험이 디자인과 제작 방식에 담겨져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브랜드와의 워킹 비화는?

올 상반기에 루이비통 아티산으로 참여했다. 프랑스 감성과 이탈리아 감성은 비슷하지만 확실히 차이가 있다. 현재 나폴리에서 작업 중인 비코 크리스탈리니의 화려하고 세련된 컬러와 절제된 디자인이 Mix된 조화는 우리 가문에서 내놓은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비코 크리스탈리니 주얼리가 한국 아티스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폴리 감성은 피렌체와 밀라노와 많이 다르다. 이태리 남부, 중부, 북부의 지역적, 문화적 특색이 다르기 때문에 패션에도 영향이 있는 편이며, 이태리 남부를 대표하는 나폴리는 좀 더 실용적이지만 컬러감이 뚜렷하기 때문에 패션에 정말 조예가 깊고 그 활용도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많이 어색할 수 있다. 한국에 방문했을 때 한국인들 패션은 상당히 차분하고 어두운 이미지와 차가운 이미지가 강한 것을 느꼈다. 상대적으로 이탈리아 내에서도 가장 성격이 독특한 나폴리 감성의 패션을 한국인들이 환영해줄 지가 관건이었는데 BTS가 방송에서 연출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이탈리아 내에서도 BTS 인기는 정말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전달받은 다른 아티스트들의 연출들을 보았다. 우리가 의도한 감성을 잘 연출했다. 한국인들의 패션 감각은 정말 세계적이다. 본 고장인 이탈리아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주얼리 라인 론칭하면서 어떤 연출을 의도했는지?

현재 유럽에서도 이태리 레트로가 유행이다. 특히 이태리 남부 스타일, 전 세계적인 추세가 레트로 바람이 불어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뉴욕 등 패션 본고장에서는 이미 이태리 남부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비코 주얼리 라인에도 이러한 트렌드를 적용시키면 흥미로울 것 같았다.

 
-주얼리가 론칭한 몇 개월 만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현재 한국에서 다양한 채널에 입점 중인 상태라고 들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에 입점하였다고 들었다. 이탈리아에서 현대에 대해서 많이 들었다. 특히 자동차를 통해서 다양하게 들었다. 매우 큰 기업으로 알고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패션 유통에서 비코 크리스탈리니의 유통을 선점하여 알리고 있다고 들었다. 이탈리안 패션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을 들었다. 비코 크리스탈리니를 사랑해줘서 고맙다.

 
-비코 크리스탈리니의 하반기 계획은?

여성 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며, 주얼리와 동시에 여성 핸드백, 백팩, 지갑, 벨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