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에 김주현 전 예보 사장 선임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에 김주현 전 예보 사장 선임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6.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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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여신금융협회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여신금융협회는 18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2대 회장으로 김주현 전 예보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오는 19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김 회장은 1958년생으로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해 “신중함과 추진력을 고루 갖춘 분”이라며 “경제와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유연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여신금융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기술환경과 경제여건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98개 회원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협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여신협회장 선출 과정에서 카드노조는 관료 출신 인사를 적극 반대한 바 있다. 관료출신 회장이 여신금융협회를 금융당국의 이중대로 만들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와 금융당국 사이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것이 김 회장의 첫 번째 과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