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쿠웨이트 전력망 1125억 수주…중동 초고압 케이블시장 1위
LS전선, 쿠웨이트 전력망 1125억 수주…중동 초고압 케이블시장 1위
  • 이연춘
  • 승인 2019.06.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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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LS전선(대표 명노현)은 쿠웨이트의 대형 신도시 전력망 사업을 1125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LS전선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계약을 체결하고, 첫번째 신도시 알 무틀라(Al-Mutlaa)의 송전망을 구축한다.

쿠웨이트는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자국민에 대한 무상에 가까운 주택 공급 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 무틀라, 압둘라 등 9개의 대형 신도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알 무틀라는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서북쪽 약 40km 지역에 분당의 1.5배 규모로 조성되며, LS전선은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등 자재 공급과 공사 일체를 담당한다.

쿠웨이트는 2035년까지 30조원이 넘는 다양한 인프라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1인당 평균 전력 소요량이 세계 최고이며 연평균 5%씩 증가하고 있어 전력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중동이 저유가로 대형 인프라 투자가 지연되고, 각국의 자국 기업 우대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쿠웨이트는 신도시 개발과 인프라 확대 등으로 송전망 투자가 수조원대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