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넥슨·엔씨 못했는데…컴투스 했다! 서머너즈워 '게임 외교' 앞장!
넷마블·넥슨·엔씨 못했는데…컴투스 했다! 서머너즈워 '게임 외교' 앞장!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6.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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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6월 14일 스웨덴 스톡홀름서 '서머너즈워' 국가 대항전 개최
문재인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 등 양국 정부 관계자 현장 참석

[비즈트리뷴] 유럽의 게임 강국 스웨덴, 각광받고 있는 한국 모바일게임이 있다.

컴투스의 모바일RPG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다. 지난 2015년 4월 출시, 한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엄지족을 홀렸다.

출시 5년이 지났지만 그 인기는 여전하다.

2019년 6월, 서머너즈워가 '게임 외교'에도 앞장서며 천대받고 있는 게임산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

지난 6월 14일(현지시각 기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서머너즈워' A매치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에릭슨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친선 교류전은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이 함께 하는 문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스웨덴을 공식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다. e스포츠 경기장에 참석해 경기를 관람한 최초의 대통령이다.

관람이 전부가 아니다. 단상에 직접 올라 e스포츠 산업과 양국 선수를 격려했다.

스웨덴에서는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참석했다.

이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및 주요 게임사 CEO, 게임 관련 협회장과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현장에 참석해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서머너즈워'는 컴투스의 효자일 뿐 아니라 한국 모바일게임의 자랑이자 국가 대표 게임으로 거듭난 것이다.

원동력은 국경을 초월한 인기다.

‘서머너즈 워’,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놓고 볼 때도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오브 로열, 브롤스타즈 등과 더불어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흥행작이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 높은 성과와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서머너즈워는 출시 후 2014년 출시,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다.

134개 국가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TOP10을 달성하고, 하루 평균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의 유저가 접속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유는 또 있느.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를 통해 단순히 승부를 가리는 것을 넘어 경기를 통한 상호 교류와 소통, 관람의 즐거움을 만들어 왔다.

모바일게임의 하는 즐거움을 '보는 즐거움'까지로 확대,  세계적 문화 축제의 장을 연 것.

한편 이날 친선 경기는 한국과 스웨덴 대표 선수 3인이 1대 1로 겨루는 경기를 펼쳤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월드 챔피언과 컴투스 게임 개발자, 인플루언서 등이 선수로 나섰다. 스웨덴에서는 현지 상위 랭커들이 대표로 참가해 스웨덴이 3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한-스웨덴 친선 교류전에 한국 게임을 대표해 참여하고 e스포츠를 통한 양국 문화 산업 교류에 일조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라며 “양국의 소통과 친선을 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게임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