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양파 가격 안정 위해 모든 정책 추진”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양파 가격 안정 위해 모든 정책 추진”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6.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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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중만생종 양파 공급 과잉 예상물량 12만 톤 전량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등 양파 가격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모든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생산자단체와 농업인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17일 전남 함평 양파 수확현장을 방문해 생산 농가를 격려하고 산지 양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17일 전남 함평 양파 수확현장을 방문해 생산 농가를 격려하고 산지 양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17일 전남 함평 양파 수확현장을 방문해 생산 농가를 격려하고 산지 양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개호 장관은 함평 천지농협을 방문해 전남도 박병호 행정부지사,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지고 현장 애로사항과 양파 수급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은 양파 수확현장을 돌아보며 농가를 격려하고 양파 가격 조기 안정화를 위한 양파 수급안정대책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재배면적은 많이 늘지 않았으나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10㎝ 이상 큰 구(球)가 많이 출하되는 것도 가격 하락의 원인”이라며 “그동안 정부·지자체·농협이 9.4만 톤 물량을 시장격리 해왔으나 수확기 시장안정을 위해 긴급하게 추가 2.6만 톤(정부 0.6만 톤, 농협 2만 톤)을 비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아직까지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업인들은 즉각적인 시장 출하보다는 이번 긴급 추가 수매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생산자단체와 농업인들은 품위가 낮은 양파의 출하를 자제해 주고, 소비자들은 올해 양파가 유난히 크고 맛도 좋으며 농협 등을 통해 특판 행사도 하는 만큼 양파를 많이 소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사진=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