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 '신상털이' 불사한 한서희…"인스타그램 전화번호 노출"
MBC 기자 '신상털이' 불사한 한서희…"인스타그램 전화번호 노출"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6.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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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한서희가 MBC 기자의 신상정보를 노출한 정황이 포악됐다. 자신을 향한 취재 세례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나온 행보다.

14일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인스타그램에 MBC 관계자와 주고받았다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게재했다. 특히 한서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캡처 화면에는 대화 상대의 휴대폰 번호가 포함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불거진다. 번호 일부가 지워졌을 뿐 열한 개 숫자를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이미지여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한서희의 인스타그램 행보는 YG 소속가수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두고 회사 차원의 '작업'이 있었다고 주장한 그의 폭로가 시발점이었다. 제보 이후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한서희가 MBC 측의 취재 요청을 받는 과정에서 집 현관문 앞까지 찾아온 취재진에 날을 세운 것.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6년 권익위원회에 YG 관련 마약 의혹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3년여 만에 해당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공익신고자 한서희의 실명까지 폭로되면서 파장이 이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