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전, 그것도 A매치!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또' 남다른 이유
친선전, 그것도 A매치!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또' 남다른 이유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6.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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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10시 30분 ‘한국-스웨덴 e스포츠 A매치’ 경기 종목 참가

[비즈트리뷴]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또 한번 '부러움'을 산다.

컴투스가 자체 개발, 서비스 중인 모바일RPG '서머너즈워' 지난 2015년 출시, 국경을 초월한 흥행을 거뒀다. 전 세계 흥행이 전부가 아니다. 출시 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게임사 어느 하나도, 하물며 빅3N사도 이루지 못한 꿈을 현실화했다.
모바일게임사들의 부러움과 더불어 워너비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서머너즈워'가 또 한 번 글로벌 흥행대작의 위엄을 과시한다. 스웨덴과 한국 대표팀의 친선전을 통해서다.

친선전, 축구∙농구∙야구∙배구 등 인기 스포츠에서나 볼 수 있다. e스포츠에서는 찾기 힘든 경기다.

한국 게임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럽, 그중 게임 강국으로 꼽히는 스웨덴에서 진행된다.

현지에서 웬만한 이용자와 인지도 없이는 진행할 수 없는 경기다. 그것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참가하는 A매치다.

6월 14일,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한국-스웨덴 e스포츠 A매치’에 한국 게임을 대표해 경기 종목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되는 행사다.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과 게임 산업 강국인 스웨덴 간 최초로 열리는 친선 교류전이다.

양국을 대표해 사전 선발된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며, 승패를 넘어 게임과 e스포츠로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의 폭을 확대하는 기회를 갖는다.

한국 대표 선수로는 ‘서머너즈 워’ 개발자와 지난해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세계 챔피언 및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며, ‘haengbok(행복)’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국계 스웨덴인 유저를 비롯해 ‘서머너즈 워’ 현지 상위 랭커들이 스웨덴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이번 ‘서머너즈 워’ 교류전은 14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부터 각 대표 선수들의 1대1 매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포티비 게임즈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TV 등 온라인 채널의 실시간 중계로 스웨덴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를 시청하고, 양국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한국 게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컴투스는 이번 ‘스웨덴-한국 e스포츠 A 매치’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친선 교류전을 맞아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에서 열리는 스페셜 투어도 마련한다.

‘스톡홀름 스페셜 투어’는 대륙 주요 도시를 돌며 유저들을 만나는 유럽 투어 프로그램이다.

컴투스는 대회 종료 후 ‘서머너즈 워’ 경기 관람객 및 사전 신청을 받은 현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고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시장에서의 스킨십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