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국민 건강에 영향주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 필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국민 건강에 영향주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 필요”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6.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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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장관, 정부 대표로 15일 G20환경·에너지장관회의 참가

[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5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환경·에너지장관회의에서 “국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기-기후-에너지 정책 간 연계와 탈석탄 등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조명래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저탄소 경제전환을 위한 우리나라 정책도 소개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연합뉴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연합뉴스

환경부는 조 장관이 정부 대표로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일본 나가노 가루이자와에서 열리는 G20환경·에너지장관회의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2008년 G20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후로 환경·에너지 합동장관회의와 환경장관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G20이란 미국 등 기존 선진 7개국(G7)과 유럽연합(EU) 의장국,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 12개국 등 세계 주요 20개국을 회원으로 2008년에 출범한 국제기구다.

이번 환경장관회의에는 G20 회원국 및 초청국의 환경부처 장·차관,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한다.

합동장관회의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에너지전환과 환경보호, 환경장관회의에서는 자원효율성 및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과 기후 적응·회복 기반시설(인프라)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16일에 열리는 폐회식에서 환경·에너지장관 합동선언문, 환경장관 선언문 등 2건의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조 장관이 “국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기-기후-에너지 정책 간 연계와 탈석탄 등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소차 및 전기차 보급 확대와 2050 장기 저탄소개발전략 수립 등 저탄소 경제전환을 위한 우리나라 정책도 소개된다.

조 장관은 환경장관회의에서는 자원효율성 촉진,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기후 적응·회복 기반시설(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면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 일본이 제안할 ‘G20 해양폐기물 이행체계’를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20 해양폐기물 이행체계’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및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계획이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번 회의 참가를 계기로 미국 등 주요국 환경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통해 환경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