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알리기 선봉장 된 마카오공항 신라면세점 '들썩들썩'
K뷰티 알리기 선봉장 된 마카오공항 신라면세점 '들썩들썩'
  • 이연춘
  • 승인 2019.06.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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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동남아의 대표적 관광지로 연간 500만명 찾는 마카오 국제공항.

지난 6일 이곳 공항에 반가운 간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출국장 절반의 공간에 K뷰티 알리기 선봉장이 된 '신라면세점'이 주인공이다.

신라면세점은 마카오공항에서 30여 년간 쌓아온 사업 노하우를 가지고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새 시장을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공항면세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화장품·향수 등 매장을 오픈하면서 글로벌 소비자들들로 면세점은 성황을 이뤘다.

 

 

면세점 내에서는 한국 제품을 눈여겨 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한국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이 인기가 점점 늘고 있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매출효과가 큰 뷰티 패션 제품에 대한 인기도 뜨거웠다. 마카오 신라면점에선 이미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설화수, 라네즈, 후, 리더스, 메디힐 등을 폼한한 국산 화장품 브랜드와 200여 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신라면세점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화장품 브랜드와도 동반 진출해 한국 화장품과 한류 문화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기업의 경우 새로운 판로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얻는 등 신라면세점과 중소기업이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다는 게 회사관계자의 말이다. 

마카오 국제공항 등 호텔신라의 글로벌 면세점사업은 매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2013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 시장에 진출해 현재 마카오 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총 5곳의 해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의 면세점 운영을 맡으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홍콩-싱가포르-인천'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3대 국제공항 '트로이카' 전략 역시 더욱 공고해졌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 10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화장품·향수 면세점을 오픈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며 "현재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마카오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총 5개의 해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동시에 면세점을 운영하며 '트로이카' 체제를 완성했다"면서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 최초로 올해 해외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