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기업호재에 산업도시 부동산 가치 급등
굵직한 기업호재에 산업도시 부동산 가치 급등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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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특정 산업을 경제의 기반으로 두고 있는 지역들이 최근 기업의 추가 투자, 대규모 사업 수주 등에 힘입어 지역 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까지 큰 호황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산업기반 도시에서 기업이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막대한 고용 창출로 인해 경제활동이 활발한 20~40대의 젊은 인구가 대거 유입돼 지역의 경제를 크게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고용 인력이 많고 소득 수준도 높아 이 같은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들 기업에 호재가 더해져 지역의 분위기가 크게 상승한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평택의 고덕신도시가 대표적인 예다. 삼성전자가 고덕신도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을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실제 2017년 공장 가동에 돌입하자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궈진 것이다. 84.09대1로 1순위 청약 마감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을 비롯해 ‘평택 고덕파라곤’(49.39대1), ‘평택 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30.87대1), ‘고덕신도시 자연&자이’(28.77대1) 등이 좋은 성적으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평택 내 타 지역의 단지들이 채 3대1의 경쟁률을 넘지 못한 것과 구분되는 모습으로 고덕신도시의 삼성전자 호재가 이 같은 차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도 이 같은 사례는 잘 드러난다. 강원도 원주기업도시는 도시 조성 초기인 2017년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8개 필지 분양에서 13만 9977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2916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같은 해 분양한 아파트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 역시 최고경쟁률 18.71대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러한 이유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굵직한 공공기관을 비롯해 여러 기업이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의 미래가치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기업을 지역 경제의 근간으로 두고 있는 산업도시에서 이들 기업의 공장 증설, 수주 등 호재는 부동산 시장의 가치도 상승시키는 요소”라며 “특히 대기업이 위치한 산업기반도시는 기업의 호황과 함께 그 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 SK하이닉스 10년간 20조원 투자 계획… 공장 증설 위한 부지 매입 마쳐

이천시는 최근 기업 호재로 인해 가장 분위기가 뜨거운 도시 중 한 곳이다. 이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기업 SK하이닉스가 10년간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큰 지역 호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장인 ‘M16’ 공장 증설을 위해 인근에 위치한 현대엘리베이터 부지 매입을 이미 완료했다. 여기에 공장 증설로 인한 전력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향후 열병합 발전소까지 짓겠다고 밝혀 앞으로 이천시는 꾸준히 이어지는 경제활성화뿐 아니라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천에서는 복합단지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266-2번지일원에 이달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299가구, 오피스텔 180실의 총 479가구로 조성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이천의 신설 상권인 안흥동 핵심 입지를 자랑하며 터미널 CGV 롯데마트 NC백화점 등 다양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게다가 경강선을 통해 강남까지 47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영동, 중부고속도로, 3번 국도 등이 인접해 서울 및 기타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 투시도ㅣ롯데건설

한국 조선업 세계1위 탈환…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위치한 거제 부동산 반등 조짐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한국 조선업은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에서 약 44%의 점유율로 7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특히 지난해 LNG선 전체 발주량 중 94%를 한국 조선 업체에서 수주한 바 있으며 올해도 삼성중공업이 전체 16척 중 8척을 발주하는 등 꾸준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계속된 수주로 인해 향후 선박 제작에 필요한 도크가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표적인 조선업의 도시로 알려진 거제의 부동산 시장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거제에서는 해양복합신도시 ‘빅아일랜드’ 조성사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곳에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아파트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34층, 7개동, 전용 79~98㎡로 104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해양도시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외관 특화, 노천탕이 있는 사우나 시설과 독채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최고급 커뮤니티, 유러피안 스트리트 몰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현재 분양에 앞서 고객들이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스페셜 라운지 ‘유로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단지에 적용되는 커뮤니티 시설 중 일부를 구성해 방문객은 공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에 대규모 투자

셀트리온은 송도를 포함해 2030년까지 바이오와 케미컬(화학) 의약품 산업에 40조 원 투자 및 11만여 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송도 1·2공장(연 19만ℓ)에 이어 연 20만ℓ 규모인 3공장을 송도에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송도에 연 36만ℓ 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인근 용지를 추가로 확보해 연 18만ℓ 규모인 4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송도에서는 ‘송도 AT센터’가 6월 분양 예정이다. 주식회사 에이티가 시행하며,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AT센터는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오피스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된다. 프라임급 랜드마크 외관의 송도 AT센터 공급으로 지역 내 상징성 및 집적화에 따른 지식산업센터와 연구시설 등 업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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