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살해방법, ‘거북할’ 수준? 안타까운 前남편의 생전 마지막 모습 봤더니
고유정 살해방법, ‘거북할’ 수준? 안타까운 前남편의 생전 마지막 모습 봤더니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6.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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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살해방법, 얼마나 잔혹했나

-고유정 살해방법, 어떤 계획 있었나 

사진=YTN뉴스캡처
사진=YTN뉴스캡처

고유정의 소름끼치는 살해방법 공개 후 전 남편의 생전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고유정의 살해방법은 말로 꺼내기 거북할 정도로 잔혹했다. 끝까지 우발적이라고 우겼던 고유정의 살해방법에서 미리 준비하고 저지른 범죄라는 추측도 가능하다고 했다. 

고유정의 살해방법과 함께 주목을 받은 것은 살해당한 남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지난 8일 제주 CBS 유튜브 채널 'TV 까보세'에는 사건 당일인 지난달 25일 피해자 강모(36) 씨가 제주도에서 6살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전 부인 고유정과 이혼한 상태였던 강 씨는 면접교섭권 재판 끝에 2년 만에 처음으로 아들을 보러 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강 씨는 들국화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 가사를 아들 이름으로 개사해 불렀다. 강 씨는 "성은 O, 이름은 OO, O씨 집안 첫째 아들"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행복의 꿈을 꾸겠다 말해요. OO이를 꼭 보겠다 말해요"라며 아들 이름을 넣어 노래를 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피해자 남동생은 매체에 "남겨진 조카가 나중에 커서 아빠가 얼마나 자신을 사랑했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 형이 아들에게 주는 마지막 노래 선물"이라며 울먹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