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 성장 예상... 지금이 매수 타이밍 -한화투자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 성장 예상... 지금이 매수 타이밍 -한화투자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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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036570)의 2·4분기 실적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중독 질병 규정 이슈와 일본 리니지 M의 미진한 성과로 인해 고점 대비 약 8% 하락했다"며 "2·4분기 실적 성장 기대와 4·4분기 리니지 2M 출시를 감안하면 적절한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1과 리니지M 모두 2·4분기 매출 성장이 가능하고 일본 리니지M은 당초 기대가 낮아 큰 우려가 없다"며 "엔씨소프트의 2·4분기 실적으로 4116억 원, 영업이익 1203억원을 전망한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5%, 51% 성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리니지1은 3월 업데이트 이후 동시접속자수와 DAU가 두 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 4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니지M은 3월 초 업데이트 직후 4월 매출액은 대폭 증가했고, 5월과 6월에는 그보다 조금씩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트래픽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일본에 출시된 리니지M은 당초 큰 기대가 없었으며 이로 인한 실적 감소 우려도 낮다"며 "이번 일본 출시 관련 마케팅비는 총 70억 원 가량 집행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보통 신작 출시 관련 비용이 200억 원 이상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리니지2M의 일본 시장 성과 기대감은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블레이드앤소울S와 리니지2M이 차례로 출시될 것이며, 이는 2020년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여줄 것이다"라며 "엔씨소프트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8%, 7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위: 십억원/ 자료: 한화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