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중생종 양파 2만 톤 추가 격리…양파 가격안정 위해
농협, 중생종 양파 2만 톤 추가 격리…양파 가격안정 위해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6.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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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대책 시행 등 범농협 모든 역량 총동원

[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농협이 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지자체 협력 3만 톤 시장격리에 이어 중생종 양파 2만 톤을 추가로 격리했다.

 

시장격리가 완료된 한 양파 밭의 모습┃사진=농협
시장격리가 완료된 한 양파 밭의 모습┃사진=농협

농협이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정부와 함께 양파 5만4000톤을 시장격리하고 농업인 자율감축을 유도하는 등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파가격은 여전히 약세인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최근 양파 작황과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과잉생산 및 수취가격 하락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했다.

농협은 “6월 중으로 중생종 양파 2만 톤을 추가로 시장격리(농협경제지주 80%, 농업인 20% 분담)하는 적극적인 수급대책을 추진해 만생종 양파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6~7월 중 농협판매장 특별판매, 직거래장터, 양파 기능성 홍보 등 다양한 소비확대 캠페인을 전개해 농가소득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연이은 양파 과잉으로 상심한 농업인이 매우 많다”며 “농협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수급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조생양파 시장격리 확정 포전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전남 고흥의 한 양파 밭┃사진=농협
지난 3월 조생양파 시장격리 확정 포전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전남 고흥의 한 양파 밭┃사진=농협
지난 4월 양파 채소가격안정제 면적조절 확정 포전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전남 무안의 한 양파 밭┃사진=농협
지난 4월 양파 채소가격안정제 면적조절 확정 포전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전남 무안의 한 양파 밭┃사진=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