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건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 본격화
협성건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 본격화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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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협성건설(대표 김청룡)이 김포시의 10년 숙원사업인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ㅣ협성건설

㈜협성건설은 지난 4일 경기도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의 새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지난 5월 2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기존 민간사업자와의 사업자와 매몰비용을 협의하고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4일 정식 사업자가 됐다.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중소기업은행 IBK투자증권 생보부동산신탁 KCC건설 SJ에셋파트너스 등 6개 회사가 함께 참여한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000㎡(구 34만 평)에 총 사업비 9900억 원을 투입, 영상·문화산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의 기반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다. 시네폴리스라는 명칭은 영화를 뜻하는 'Cinema'와 도시국가를 뜻하는 'polis'가 합쳐진 말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을 지칭한다.

㈜협성건설은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을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닌 미래형 신도시 조성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방송 영상산업 중심의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시설, 비즈니스 등을 위한 상업시설, 공연 전시 컨벤션,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주거 공간, 인력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등 방송영상 문화콘텐츠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 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러한 인프라를 통해 원스톱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신개념 문화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는 입지적인 환경도 우수하다. 서울 인천 부천 등 대도시와 접해 있고, 인천공항에서 30분, 김포공항 10분, 여의도 20분 거리로 접근성이 탁월하다. 특히, 경인아라뱃길이 시작되는 김포의 관문으로서 신도시 조성에 안성 맞춤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 10월까지 토지 보상을 끝내고 철거 작업을 벌인 뒤 내년 초에 기반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3년 정도 예정돼 있으며 2022년 말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성건설의 김청룡 대표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은 김포시 지역숙원사업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국내 영상문화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신도시 개발사업이다”라며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을 창출하는 신개념 영상문화복합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성건설은 1989년 설립돼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매년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 왔다. 건실하고 믿음 있는 건설회사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으며, 2014년 창업주 김창욱 회장의 뒤를 이어 김청룡 대표가 취임한 이후 젊은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 및 NICE신용평가에서 각각 A, A- 등급을 받는 등 지역 건설사로서는 드물게 우량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6년 매출액이 6000억 원을 넘기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계열사까지 포함해 1조 2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한 건설 명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