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픽세븐에 만족못해! 스마일게이트, 새 도전…이번엔 '콘솔'
로스트아크·에픽세븐에 만족못해! 스마일게이트, 새 도전…이번엔 '콘솔'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6.10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3서 '크로스파이어' IP 최초 X박스용 ‘크로스파이어 X’ 공개
언리얼4 엔진 기반 제작, 2020년 북미와 유럽 출시 예정

[비즈트리뷴] 2018년 가장 핫했던 게임사 '스마일게이트'다.

'로스트아크'로 침체됐던 온라인게임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에픽세븐'을 앞세워 IP(지식재산권) 흥행 모바일게임을 위협했다.

두 작품의 인기몰이로 스마일게이트는 그동안의 난제를 풀었다.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한국에서의 MMORPG 흥행작 배출과 모바일게임에서의 영향력 확대다.

스마일게이트, 1인칭 슈팅(FPS)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 중국에서의 대성공으로 내실있는 게임사였지만 국내 게이머들에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2018년, 안방 게이머에게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스마일게이트, 쉬지 않았다.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선 것.

이번엔 '콘솔'이다. 자사의 간판이 효자인 IP '크로스파이어'에 기반한 X박스용 게임 '크로스파이어X'다.

6월 10일(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글로벌 최고 FPS(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콘솔게임 ‘크로스파이어 X’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최고 게임전시회 E3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크로스파이어X발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2019 E3게임쇼의 엑스박스 신작소개 세션인 ‘E3 2019 엑스박스 브리핑’에서 이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부문 부사장 ‘필 스펜서(Phil Spencer)’가 직접 발표했다. 

필 스펜서 부사장은 발표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FPS장르를 대표하는 타이틀인 ‘크로스파이어’ IP 최초의 콘솔버전 신작을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크로스파이어 X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엑스박스 팬들에게 특별한 콘텐츠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혀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크로스파이어 X’는 ‘언리언 4’ 엔진을 사용해 개발 중인 ‘크로스파이어’ IP 최초의 콘솔용 게임이다.

이날 발표에는 정보 공개 외에도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약 2분가량의 웅장한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공개돼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장인아 대표는 “크로스파이어는 글로벌 최고의 게임 IP 중 하나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크로스파이어 X’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만큼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