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렵질 발언, 한국당 지지율 20%로 떨어져...또 하락세 부추기는 꼴?
천렵질 발언, 한국당 지지율 20%로 떨어져...또 하락세 부추기는 꼴?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6.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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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뉴스캡처
사진=JTBC뉴스캡처

‘천렵질’ 발언이 한국당 지지율 하락을 부추기는 꼴이 될지 눈길을 끌고 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과 관련한 논평에 ‘천렵질’이라는 부적절한 비유로 대중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민 대변인은 “아궁이 달궈놓고 천렵질에 정신이 팔렸다”고 했다. 천렵질 발언은 민주당은 물론 국민들까지 분노케 했다. 

천렵질 발언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당의 지지율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6월 1주차(3~5일) 주중집계를 통해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째 40%대 초반을 유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20대 총선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 2주차(34.3%)를 기점으로 5%포인트 가량이 빠진 것이다.

리얼미터 측은 한국당의 하락세에 대해 “정용기, 민경욱, 한선교 의원의 막말 논란과 장기화된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론이 영향을 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